가족 간에 재산을 주고받는 일은 흔합니다. 부모님이 자녀에게, 조부모가 손주에게 돈을 증여하거나, 상속 과정에서 일부가 상속을 포기하거나, 혹은 부모님과 전세 계약을 맺는 경우가 대표적이죠. 문제는 이런 과정에서 세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괜찮겠지” 하고 진행했다가, 몇 년 뒤 억울하게 세금 폭탄을 맞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튜브에서 소개된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현금 증여의 함정, 상속포기의 위험, 부모님과 전세계약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상세히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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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금 증여, 단순 신고의 함정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성인 자녀나 손주에게 5천만 원까지 증여세 공제가 되니까 세금 안 나온다. 그냥 신고만 하면 된다.”
하지만 이 말만 믿고 단순 신고를 했다가 큰 문제가 생긴 사례가 있습니다.
사례:
한 손주가 할머니로부터 현금 5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세무서에 바로 증여세 신고를 했죠.
며칠 후, 손주는 그 돈을 다시 할머니께 돌려드렸습니다. “돈을 쓰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한 겁니다.
문제 발생:
세법상 현금 증여는 취소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즉, 돈을 돌려드렸더라도 신고 내역은 그대로 남아 있고, ‘증여가 있었다’는 사실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결과:
이후 5년 안에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이 돈 5천만 원은 다시 상속재산에 합산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상속세가 무려 1,500만 원이나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가족 입장에서는 “분명 돈을 돌려드렸는데 왜 또 세금을 내야 하냐”며 억울했지만, 세법상 방법이 없었습니다.
👉 이 사례가 보여주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현금 증여는 한 번 신고하면 취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단순히 공제 범위 안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훗날 상속세 계산에서 큰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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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속포기, 세금 줄이는 길이 아니라 폭탄의 시작
상속 과정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나는 필요 없으니 상속을 포기하겠다.”
하지만 상속포기가 언제나 유리한 선택은 아닙니다. 오히려 세금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장남은 상속을 포기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나는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고, 어머니와 동생이 더 필요하니 내가 빠지는 게 낫다.”
문제 발생:
장남이 상속을 포기하자, 상속권은 손주 세대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손주 세대에게는 상속 공제가 거의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결과:
상속세가 오히려 더 커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게다가 세법은 세대를 건너뛴 상속을 합산 과세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세율이 더 높아지고 세금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 교훈은 명확합니다.
상속포기는 단순히 “나는 안 받을래”라는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 세금 계산에서 상속 공제와 합산 과세 규정 때문에 가족 전체 세금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상속포기는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거쳐야 하고, 대개는 상속인이 먼저 상속을 받은 뒤 필요하다면 그 다음에 증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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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모님과 전세계약, 해도 되는 걸까?
많은 분들이 걱정합니다.
“부모님과 전세 계약을 맺으면 무조건 세무조사 나온다던데…”
결론부터 말하면, 정상적인 조건으로 계약하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세법의 시각:
세법에서는 가족 간 거래를 특수관계자 거래로 분류해 꼼꼼히 봅니다.
하지만 이는 ‘가족 간 거래라서 무조건 불법’이 아니라, 정상적인 시세 기준으로 계약했는지 확인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례:
한 고객은 아파트를 분양받았지만, 직장 문제로 지방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본인은 직접 입주할 수 없어, 형제에게 전세를 놓게 됐습니다.
세무조사가 나올까 걱정했지만, 결과적으로 시세에 맞게 계약서를 작성하고, 보증금 거래를 계좌이체로 남겼으며, 거주 사실이 확인되는 상태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 핵심은 간단합니다.
가족 간 전세계약은 금지된 것이 아니라, 증빙이 없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니,
계약서, 계좌이체 내역, 실제 거주 증거만 명확히 남기면 안전합니다.
1. 현금 증여는 단순 신고로 끝내면 안 됩니다. 취소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나중에 상속세에 큰 불이익으로 돌아옵니다.
2. 상속포기는 오히려 세금 부담을 늘릴 수 있습니다. 세대를 건너뛴 상속은 합산 과세 대상이라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3. 부모님과 전세계약은 정상적인 시세와 증빙만 있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계약서와 계좌이체 기록은 필수입니다.
<다시 한번주의!>
✔ 현금 증여 전에는 반드시 세무사 상담을 받고, 상속세까지 시뮬레이션할 것.
✔ 상속포기를 고민한다면 전문가에게 실제 세금 계산 결과를 확인한 뒤 결정할 것.
✔ 부모님과 전세계약은 반드시 계약서 작성 + 계좌이체 내역 + 거주 증빙을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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